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이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전인대는 현지시간 오늘 오후 3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개헌안 표결을 통해 총 2천 9백 64표 가운데 찬성 2천 9백 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국가주석 3연임 금지 조항을 폐기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삽입했습니다.

헌법 서문의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의 지도를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문구에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삽입됐습니다.

또, 헌법 3장 제79조 3항을 수정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대회 매회 임기와 같고 임기는 두 번 연속 회기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문구 가운데 '임기는 두 번 연속 회기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삭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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