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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완연한 청도 운문사에서 지난 11일, 제 16회 법계장학금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법계장학금 수여식에는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법연스님을 비롯해 명원스님, 현담스님, 유정스님, 성제스님 등 5명의 학인 스님과 동국대 의대 3학년에 재학중인 장용수씨와 정여음, 이소미씨 등 3명이 1인당 3백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명성스님은 “장학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해 불교발전의 초석이 되고, 동량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법계장학회는 회주 명성스님이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고희논문 출판 축하금과 수행생활 틈틈이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2003년 제1회 장학생 5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9명의 학생에게 2억 8천 5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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