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유명 텔레비전 채널이 중동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다루며 용의자 사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사용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터키 한인 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터키 유명 오락채널 쇼TV 뉴스 프로그램 '아나 하베르'에서 문 대통령의 사진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살인 용의자 모습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오락채널 쇼TV는 황당하게도 이 뉴스를 시작하는 앵커 화면에서부터 문 대통령과 피살자 사진을 나란히 편집해 보여주며 문 대통령을 살인 용의자인 양 제시했습니다.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은 쇼TV에 서신을 보내 뉴스 영상 삭제와 사과, 재발 방지 조처를 요구했으며, 이후 해당 뉴스 영상은 삭제돼 검색 결과에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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