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노라마/이슈&피플>대한민국 방송들 패럴림픽에 더 많은 관심가져야, 영국은 100시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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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최동철 박사(스포츠 대기자)

●앵커 : 박경수 기자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9일 밤)에서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최동철 박사님 안녕하세요?

 

▷ 최동철 :

네, 안녕하세요. 최동철입니다.

 

▶ 박경수 :

아무래도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보다는 좀 관심은 덜하잖아요? 관전 포인트를 찍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최동철 :

왜냐하면 말이죠. 우리나라 방송이나 언론이 패럴림픽이라는 것을 잘 몰라서 그래요. 왜냐하면 패럴림픽하고 올림픽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패럴림픽의 조직위원장은 41살의 브라질 출신 파슨스라는 사람이고요,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독일의 바흐 아닙니까? 그리고 올림픽의 엠블럼은 오륜기죠? 패럴림픽은 오륜기가 아니에요. ‘아지토스’라고 해서 달라요. 그러니까 장애인들의 올림픽 아닙니까? 본부도 IOC는 스위스 로잔에 있지만 패럴림픽은 독일에 있어요. 조직이 완전히 다른데 지금 이것을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겠어요? 언론이 이야기를 해줘야 되고요. 이 장애인 올림픽은요 패럴림픽, Parallel과 Olympic의 합성어가 패럴림픽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언론이 이야기를 해줘야 청취자들이라든가 일반인들도 알죠. 이것을 잘 모르니까.

 

▶ 박경수 :

그래서 사실은 최 박사님을 전화 인터뷰 하는 것이죠(웃음)

 

▷ 최동철 :

그러니까 영국 같은 경우는 100시간을 중계하는데, 우리는 KBS 공영방송, 시청률 내는 데인데 18시간밖에 안 해요. 그래서 비난을 하고 있죠.

 

▶ 박경수 :

그러니까 TV 생중계를 많이 안 하기 때문에 박사님이 좀 집어주셔야 우리가 챙겨볼 것 같습니다.

 

▷ 최동철 :

이것이 말이죠, 장애인 올림픽은 정말 감동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이 68명, 우리나라는 36명의 선수가 출전하죠. 6개 종목에 금메달은 80개가 있습니다. 열흘 동안 하는데. 그런데 80개? 열흘밖에 하지 않고 6개 종목인데 왜 이렇게 금메달이 많으냐? 지난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15개 종목에 17일 동안에 금메달 102개였잖아요? 장애인 등급이 다르잖아요. 등급에 따라서 다른 것이에요. 예를 들면 미국의 출전 선수, 68명 가운데 아프가니스탄하고 이라크에 파병되었다가 폭탄 테러 사건으로 부상을 입고 장애인이 된 군인 선수들이 18명이 있어요. 아이스하키가 소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미국이거든요? 그런데 18명 가운데 6명이 미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인데, 거기에 미 해병대 출신이 4명이 있습니다. 미 해병대는 얼마나 훈련이 셉니까? 이런 뒷이야기, 재밌잖아요? 그리고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엔트리가 18명이에요. 그런데 거기에는 여자 선수가 포함했을 때 18명이에요. 남자 선수만 할 때는 17명이고요. 그런 것이 다르단 말이에요. 이런 것을 이야기를 해주면 아주 재밌는데. 그러니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하고 이라크에 많이 파병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부상을 당한 것이죠. 이 장애인들은 물론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선수도 있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장애가 된 선수도 있거든요? 이것이 아주 감동입니다. 이런 감동을 보면 말이죠.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끝나고 나서 패럴림픽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더 관중이 꽉 찼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언론사에서, 방송에서 모르는 거에요. 패럴림픽이 무엇의 약자인지도 모르고. 이것이 IOC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IOC하고는 다릅니다. 조직이 달라요.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공연

 

▶ 박경수 :

예. 이번에 우리 선수 중에서는 어떤 선수를 주목해봐야 할까요?

 

▷ 최동철 :

이번에 오늘 잠시 후에 8시부터 개막식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신의현 선수가 우리 기수입니다. 이 선수가 장애인 노르딕 스키에 출전하는데, 얼마 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어요. 신의현 선수, 이 선수는 노르딕 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두 개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것이 의성 출신의 여자 컬링이었잖아요? 컬링은요, 이번 패럴림픽, 장애인 올림픽에는 금메달이 하나밖에 없어요. 거기에는 선수 4명 가운데 여자 선수가 꼭 포함되게 되어 있어요.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우리가 컬링에서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이번에도 컬링에서 우리가 메달을,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 박경수 :

컬링 경기를 재밌게 지켜봐야겠네요.

 

▷ 최동철 :

재밌죠. 그러니까 말이죠. 의성이 요즘 대단히 인기가 있어가지고 마늘 잼을 만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가지고 선수들, 김영미, 김은정, 김선영 이런 선수들이 요즘 광고모델로 활동하는데.. 의성군이 5만 4천명으로 이번에 컬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사실은 씨름판의 신사라고 하는 이준희 선수 아시죠?

 

▶ 박경수 :

이준희 선수 알죠.

 

▷ 최동철 :

이준희 선수가 의성 출신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모르는 거에요. 이미 의성이라는 데는 스포츠의 여러 가지의 고장입니다. 이런 것을 이야기해줘야 듣는 사람이 재밌는데 잘 모르니까.

 

▶ 박경수 :

박사님, 다음 주에 패럴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고요. 오늘은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동철 :

네, 수고하십시오.

 

▶ 박경수 :

스포츠 대기자죠. 최동철 박사였습니다.

 

성화 점화와 함께 쏘아올려진 축포와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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