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씨가 피해자들에게 사죄를 전하기 위해 직접 작성한 '손편지'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한 매체는 오늘 조 씨가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저의 죄"라고 밝힌 조민기 씨의 손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편지에서 조 씨는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감당하기에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 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했다"고 반성했습니다.

또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지난 7년 고되고 어려운 배우 길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됐고, 사석에서는 엄격함을 풀어주려 했지만 모멸감과 수치심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덕분에 이제라도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칠 수 있게 돼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사죄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씨는 오늘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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