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규슈의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오늘 오후 4시쯤 신모에다케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3천200 미터까지 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화구에서 800 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고, 앞서 오전에는 산 북서쪽 경사면에 화구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규슈 남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의 경계에 있는 곳으로 지난 6일부터 화산가스를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 수위를 입산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로 유지하면서 인근 지역에 분화에 따른 운석과 화산재, 화산가스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