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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에 현 방장대행 성파스님이 추대됐습니다.

성파스님은 산중화합을 비롯해, 우리시대 불교 중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년여간 방장 부재 사태가 이어져온 영축총림 통도사가 총림 수좌이자 현 방장 대행 성파스님을 방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대했습니다.

지난해 3월과 10월 두차례 성원미달로 방장 후보자를 내지 못한 통도사가 3번째 산중총회를 열었습니다.

산중총회에는 전체 구성원 473명 가운데 310명이 참석해, 성원을 채웠습니다. 

이어 전 방장 원명스님과 원로의원 월파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 등이 성파스님을 후보로 추천했고, 대중스님들의 제창과 삼창으로 성파스님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습니다. 

방장후보로 추대된 성파스님은 "자장스님 이래 역대 조사 스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이 시대에 우리 불교를 짊어지고 나갈 수 있는 일을 모든 대중과 함께 해 발전해나가겠다"며 "소아를 버리고 대아의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총림 해제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통도사 방장 부재사태는 일단락 되게 됐습니다.

성파스님은 이달 말 열릴 중앙종회 인준을 받으면 영축총림 통도사의 제4대 방장으로서의 소임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며, 통도사는 향후 취임일정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인서트]혜철스님/통도사 총무국장 - "전 대중이 만장일치로 모셨습니다. 이런 예는 드문 예입니다. 근자에 월하 방장스님께서는 산중의 어른으로 오랫동안 사셨지만 이렇게 만장일치로 모신것은 아마 힘든 일입니다." 

성파스님은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통도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통도사 서운암에 주석하면서 16만 도자대장경 봉안과 들꽃축제 개최, 천연염색과 옻칠 강좌 개설, 성파시조문학상 제정 등 오랫동안 문화예술 포교를 펼쳐왔습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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