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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검찰에 자진 출석해 "국민들과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 전 수행비서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잠적 나흘 만인 오늘 서울서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오후 5시 검찰에 자진 출석해 "국민들과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머리를 숙였습니다. 

또 검찰 조사에 따라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1/안희정 전 충남지사]
"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또 도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 성폭행을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 등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 상처받은 분들과 충청도민,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검찰 자진 출석을 기자들에게 1시간 반 전에 알려왔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 측에서 오늘 오후 갑자기 자진 출석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법적 절차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 전 수행비서가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를 돕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안 전 지사의 일방적 출두 통보는 매우 유감이라면서 안 전 지사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마지막까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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