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단원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던 서울시향 직원이 최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고검 형사부가 서울시향 직원 곽 모씨를 이달 초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말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은 “박 전 대표가 단원들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지만, 경찰은 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려고 허위 사실을 발설했다고 결론짓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관련 시향 직원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증거부족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다시 서울고검에 항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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