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를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90살 이용수 할머니가 당시 참상들을 증언하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세계여성의 날인 어제 파리 시내의 하원의사당에서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과 카트린 뒤마 상원의원 등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로서 겪은 끔찍했던 참상들을 증언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15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해군함정을 거쳐 타이완에 주둔하면서 일제의 자살특공대 부대에서 겪었던 일제의 가혹한 폭력과 인권유린, 전쟁의 처참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가도 이렇게 상세히 말하는 것이 지금도 너무 힘들다면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카트린 뒤마 상원의원 등은 이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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