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현행 번호판과 병행 사용 가능

내년부터 새로 등록하는 자동차에 대해  2006년 이후 13년만에 '새로운 번호판'으로 바뀝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승용차 증가 등으로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이 초과돼 '회수한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동차번호판'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online) 국민의견 청취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이어,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신규등록하는 차량에 대해 '새로운 번호판'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자동차번호판 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현행 번호판 사용을 원할 경우, 폐차할 때까지 병행사용하도록 조치해, 번호판 교체에 따른 혼란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교체를 추진중인 번호판 표기엔 한글 자음(ㄱ, ㄴ, ㅇ)  받침을 비롯해 태극문양과 비표(secret sign) 등을 처음 도입하거나, 숫자를 한개 더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 박대순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번호에 숫자 한개를 더 추가하면 약 2억개, 그리고 자음받침을 추가하면 약 6천 6천만개의 번호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번호판 교체 변경에서는 독일에서 사용중인 'FE서체'를 한글 자모(子母)에 도입해, 상하단 양쪽 삐침(丿)을 통해, 번호판 상하단 1/3정도만 노출해도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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