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학용품에 대해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용품과 학생용 가방 등 235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해 12개 업체 13개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스베어, 어드벤쳐타임 등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중국산 필통 3개 제품에서는 납이 기준치보다 최대 4.2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29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우룽거 스테이셔너리'라는 업체가 만든 중국산 연필깎이 1개 제품와 '동아교재'가 제조한 노랑병아리 등 크레용 2개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됐습니다.

납은 피부염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회수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와 모바일 앱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판매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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