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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한 ‘제1회 대구불교 연합 합창제’가 어제(7일) 저녁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대구지역 20개 불교 합창단이 참여해 축제 한마당을 이뤘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처님을 찬탄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집니다.

합창단원들의 화려한 옷차림은 관객들의 시선도 사로잡습니다.

BBS대구불교방송이 개최한 ‘대구 불교 연합 합창제’에 참여한 합창단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입니다.

대구BBS는 불교음악 발전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합창제를 마련했습니다.

[인서트/ 법일스님/ 대구BBS 사장]

“찬불가를 불러서 세상의 모든 중생들을 부처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음악불사가 오늘 행사 이후에도 널리 퍼져서 대구 불교의 발전과 한국불교 중흥이 이루어지기를 부처님전에 발원드리며...”

제1회 대구불교연합 합창제에는 대구지역 20개 사찰 불교합창단이 12개팀을 꾸려 참가했습니다.

참가 합창단 인원만 550여 명.

관객을 포함해 모두 천 500여 명이 행사장 안팎을 가득 메우며 음악을 통한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습니다.

[인서트/ 효광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오늘의 화합된 선율의 화음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영산회상의 위대한 법문이 되어 우리들의 가슴을 향기롭게 물들일 것입니다.”

[인서트/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르는 찬불가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큰 울림이 되길 기원합니다.”

대구지역 불교합창단이 실내 합창공연을 함께 펼친 것은 십수년만에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화음과 율동을 맞추는 등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서트/ 김영애/ 대구경북 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

“사찰이 아닌 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니까 저뿐 아니라 모든 합창단원들이 마음에 들떠서 그동안 열심히 하고 부처님 법음을 널리 전할 수 있어서 감회가 깊습니다.”

제1회 대회 대상 수상의 영광은 임휴사 달빛합창단과 불광사 야소다라 합창단의 연합팀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BBS는 대상과 최우수상 외 참가팀 모두에게 우수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합창제를 경연이 아닌 축제로 승화시켰습니다.

BBS대구불교연합합창제는 앞으로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불교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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