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양도세 중과에 분양권 시장 사실상 유명무실

분양권 전매제한과 양도소득세 중과 등으로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2월) 거래를 신고한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권은 총 13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30건) 보다 70%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된 신규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가 입주할 때까지 전면 금지돼 거래물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양권 거래 추세를 보면, 지난해 12월 539건을 보였으나, 지난 1월부터 양도소득세율이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50%로 높아지면서 지난 1월(154건) 71%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2월, 130건)에도 16% 감소했습니다.

서울시내 재건축과 재개발에 따른 입주권 거래량도 지난달(2월) 26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7%줄었습니다.

입주권 거래 감소는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이후, 투기과열지구내 거래가 제한된데다,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원 분양도 '5년 재당첨 제한'에 적용된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지난해 12월(175건)과 지난 1월(236건)과 추세를 비교하면, 지난달(2월) 입주권 거래량이 늘어, 지난해 9월(129건)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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