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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 선수들을 위한 법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선수촌 법당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와 마음 수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청주 BBS 손도언 기잡니다.

조계종 체육전법단은 오늘(7일)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법당 봉불 이운점안식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부상투혼으로 감동의 레이스를 보여주며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선수와 코치 폭행 사건을 견뎌내고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

국가대표 ‘불자 선수’인 이들은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힘들고 고된 훈련을 견뎌낸 이들의 마음속에는 부처님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태릉선수촌 시절 법당을 찾아 마음을 안정시켰고, 정신력을 가다듬었습니다.

선수들의 안식처인 태릉선수촌 법당이 진천 선수촌으로 옮겨졌습니다.

조계종 체육전법단은 오늘(7일) 진천선수촌에서 ‘봉불이운 점안식과 개원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인터뷰] 퇴휴스님/ 조계종 체육전법단장

[“이 자리가 곳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면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그런 도량입니다.”]

조계종 체육전법단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촌 법당’을 활성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근/ 진천 선수촌장

[“우리 선수들이 또 지도자들이 언제나 힘들고 어려울 때는 부처님을 찾아서 마음의 안식처로써 불심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새기면서...”]

불자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은 ‘깊은 불심’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남과 북의 관계, 또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 동북아의 평화, 이런 부분들이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새로운 전기,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극한 훈련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불자 선수들.

진천선수촌 법당은 이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촬영/편집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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