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가장 치열한 불교 수행법 중 하나인 ‘무문관’을 주제로 한 영화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개봉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영화 ‘무문관’의 첫 시사회 현장을 대구 BBS 문정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방문을 걸어 잠근 채 하루 한 끼 공양으로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무문관 수행

치열하다 못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무문관의 수행일기가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납니다.

어제 대구 중심가에 위치란 CGV 대구점에서는 영화 '무문관‘의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영화는 지난 2013년 천일동안 무문관 청정결사를 벌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을 비롯한 11명의 스님들의 수행과 그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5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친 영화는 폐쇄된 공간에서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해가는 스님들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특히 무문관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비밀스런 수행 공간이기에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인서트/박대원/TBC 국장]

“하루 한 끼 공양으로 고독 속에서 묵묵하게 수행의 길을 가고 있는 수행자들이 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또 영화에서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를 비롯한 공주 학림사 조실 대원 스님 등 고승대덕들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오직 화두만을 들고 인간의 본성과 근원에 다가가는 모습은 물질만능 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경책이 되고 있습니다.

[인서트/권영진/대구시장]

“정신적으로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고 정신적 가치를 모르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이 영화 한편이 던지는 울림은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

[인서트/우학 스님/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이 영화는 명상·힐링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무문관은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시사회를 거쳐 다음 달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됩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