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민 좋은교육감 후보추진 부산운동본부 집행위원, 보수후보 1차 컷오프 15일 발표

● 출연 : 안병민 좋은교육감 후보추진 부산운동본부 집행위원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6.13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좋은 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가 꾸려져서 보수 진영 후보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 830, 오늘 이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 볼 텐데요. 지금 안병민 집행위원 전화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진 부산대 교수, 이요섭 전 경남중 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왼쪽부터)

질문1) 우선 부산 교추본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부산 교추본은 좋은 교육감 후보 만들기 추진부산운동본부 약칭입니다.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가 난립해서 결과적으로 진보성향 현 교육감이 선출됐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4년 전을 교훈삼아서 보수성향 후보를 반드시 단일화해야겠다는 점에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질문2) 지금 어떤 분들이 집행부에 참여하고 계십니까?

-집행부에는 9명의 집행위원과 위원장이 계신데요. 저는 위원입니다. 위원장님은 해외 출장입니다. 집행위원회는 교육계, 종교계,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여성단체 등 교육에 관심 있는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있습니다.

질문3) 집행위원장은 어떤 분입니까?

-나영수 씨라고요. 종교계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질문4)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난립으로 진보교육감에게 자리를 내 준 부분에 대해서 뼈아프게 생각해서 막아보자는 취지로 모이신 것 같아요. 지난 달에 부산시교육감 선거 보수후보들이 모여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했는데요. 선관위에서 아직까지 토론회나 대담은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통보를 받고요. 초청강연회 형태로 바꿨습니다. 세 후보 모두 종교를 가진 분이고해서 교육자로 종교인으로의 삶이라는 주제로 후보님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질문5) 지금 3명의 후보가 활동하고 계시죠? 소개해 주시죠?

-한 분은 부산대학교 교수로 계신 김성진 후보고요. 한 분은 경남중 교장을 거친 이요섭 전직 교장선생님이시고요. 한 분은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입니다.

질문6) 세 분이 교육감, 보수 후보로 단일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단일화 방법은 결정이 돼 있죠?

- 두 곳 이상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합산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질문7) 그렇다면 100%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 형식이겠네요?

-그렇습니다.

질문8) 질문 형식은 합의가 됐습니까?

-문구도 합의하고 세 분 후보가 서명했습니다.

질문9) 1차 여론조사가 다음 주에 실시되죠?

-1차, 2차 두 번에 걸쳐서 하기로 했습니다. 1차는 세 후보 가운데 한 분을 컷오프하기 위한 것입니다.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실시하고요. 3월 15일에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임혜경 전 교육감의 결단으로 김성진 후보, 이요섭 후보에게는 본인 득표율의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질문10) 결과를 취합해서, 신인급인 김성진 교수, 이요섭 전 교장선생님께는 20%를 가산해 주시고 한 분이 컷오프 되십니다. 그럼 그 이후에는...?

-2차는 컷오프를 통과한 두 후보가 계실 건데요. 최종적으로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것이 2차 여론조사입니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질문11) 시기와 방법도 아직 확정이 안 된 거죠?

-방법은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는 것은 같습니다. 단지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질문12)보수후보들은 가운데는 세 분만 보수후보로 결정 하신거죠?

-들리는 것은 교사 출신 한 분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지만, 세 분만 모시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13) 이건 가정이지만, 보수 진영의 또 다른 후보가 출마하면 후보가 여러 명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는 아마 그런 일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령, 나오신다고 하더라도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이 3개월 전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알지 않겠습니까? 또 다른 후보가 나오실까?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14) 1차 여론조사 후보들의 입장을 보면 임혜경 전 교육감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보수 진영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상당히 편향된 시각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평가하는 게 적지 않아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질문15) 편향됐다는 것은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죠?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려한다는 부분도 그렇고요. 학생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생활지도가 어렵게 되어서 교실 붕괴가 가속화되는 현실입니다. 이름만 바꾼 소위 혁신학교의 확대, 편향된 역사 교육, 무상시리즈로 펼쳐질 인기영합적 정책들, 동서교육 격차, 학력 저하 등 열 손가락을 꼽아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조금 균형있게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질문16) 부산 지역에 학생인권조례가 통과가 됐나요?

-아직 통과는 안 됐는데요. 지난 번에 통과 시키려고 하다가 반발이 많아서 현재 보류 중입니다. 이번에 다시 김석준 교육감님이 당선되면 계속 추진을 할 것으로 봅니다.

질문17) 그런 부분을 때문에 편향된 교육방향이라는 말씀이네요?

-그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시간 제약이 있을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질문18) 잘한 부분은 없겠습니까? 상대 후보지만 장.단점은 있지 않겠어요?

-혹자는 무난하게 진보성향 교육감이지만 색깔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주로 박근혜 정부 아래 있어서 소신을 펼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요. 일부에서는 재선을 위해서 몸을 움츠리고 있다, 그래서 재선이 되면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아서 현 정부 정책을 과감하게 밀어부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19) 정치권력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진보성향 정책들을 펼치지 못했지만 문재인 정권에서는 과감하게 재선이 되면 추진할 것으로 우려하신다는 것이죠?

-예, 그렇습니다.

질문20) 그 부분은 유권자 분들께서 판단을 해 주실 것 같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문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 왔는데, 보수 쪽에서는 하향평준화 되었다고 비판을 하고 계세요?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겁니까?

-교육감께서 어떤 자료로 학력이 향상되었다고 하는 지 잘 모르겠는데요. 자료는 평가원, 시도교육청에서 하는 모의고사 형태의 평가가 있습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건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감독하는 대입 수능시험이 있습니다. 수능 자료로 분석해보면, 지난해부터는 대입수능 결과도 그렇고, 평가원이나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도 그렇고요. 일체 학교간의 비교, 타 시도간의 비교 자료를 작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것은 자료가 없으니까 누구든 성적이 향상됐다 안 됐다 할 수 없어서요.

부득이하게 제가 참고로 하는 자료는 2015년하고 2016년 자료를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자료에 의하면, 학력이 퇴보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자료는 없습니다.

질문21) 2015년, 2016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데이터 상 학력이 떨어졌다? 그런 말씀이시죠?

-수능은 9등급까지 있는데요. 소위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 합격선인 1 등급 기준, 기타 수도권 대학 및 부산 상위권 대학 합격선 3등급, 4년 대학 합격선 기준으로 볼 수 있는 5등급 기준으로 보면요. 국영수 모두 2015년에 비해서 2016년이 저조하다는 통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22) 여론조사 신뢰 논란이 있지만 현 부산시교육감 지지율이 다른 보수후보들보다 높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반전시켜나갈 예정입니까?

-현재 교육감님 지지율이 높다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교육감 인지도, 정책활동 활발히 하는 거라든지, 현직으로 유형무형의 기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제, 지난번 선거하고는 판도가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번 교육감 당선 시에 30% 초.중반 지지율이었습니다. 그 당시 보수후보들 지지를 합치면 과반수가 훨씬 넘어서 김 교육감 득표율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단일후보가 됩니다. 단일후보가 되면 흩어졌던 보수 유권자분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수후보 세 분 가운데 한 분이 선정되면 두 분은 탈락이 되는데요. 두 후보님들이 한 분을 위해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서 자신의 일처럼 뛰어주기를 약속했습니다. 현재 교육감의 교육정책 실패사례가 공개가 되면 이번에야 보수 후보가 선택받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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