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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경주 석굴암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정밀 실측에 착수했습니다.

또 보령 성주사지 등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절터 기초조사사업 성과 보고서도 발간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문화재청이 발간한 '한국의 사지–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 문화재청 제공.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정밀 실측이 올해 안에 이뤄집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원형을 기록하는 '정밀실측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태풍과 같은 재난에 대비하고, 보수·정비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실측 대상은 보물 제1850호 대구 파계사 원통전을 포함한 목조문화재 2점과 석조문화재 118점입니다.

정밀실측은 문헌 자료를 모으고 수리 이력을 파악한 후 가설물을 설치해 3차원 입체 스캔 장비를 통해 3D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말까지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목조문화재 178건, 석조문화재 394건에 대한 정밀실측이 마무리됩니다.

이와 함께 대전ㆍ충남지역에 있는 300여 곳의 절터를 소개하는 문화재청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문화재청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진행했던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절터 기초조사사업의 성과가 담긴 보고서 ‘한국의 사지(寺址)’를 발간했습니다.

[인서트] 이동순 /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사무관

“저희가 2010년부터 전국에 있는 폐사지 기초조사를 시행하고 있거든요. 그 일환으로 저희가 2020년까지 하는 것입니다. 전국의 5400개 폐사지를 조사해서 그 중 가치가 있는 것은 문화재로 지정하고, 가치가 약간 떨어진 것들은 모니터링을 통해서 보존조치 하고자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보고서에는 보령 성주사지를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절터 26곳,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절터 348곳까지 여러 절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겼습니다.

‘한국의 사지’ 보고서는 박물관과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서트] 이동순 /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사무관

“조사했던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각 박물관에 배치하고, 연구자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도 올려서 필요하실 때마다 열람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에 위치한 490여 곳의 절터 조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편집 = 윤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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