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갈무리)

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레이스에서 논란이 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오늘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 스포츠 비리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같은 팀 노선영 선수보다 앞서 달리면서 논란이 된 데 대해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경기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다"며 "국민이 실망하는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심석희 선수 폭행사건과 노선영 선수 출전문제 등 올림픽 전부터 문제가 불거진 빙상연맹에 대해서 "국민이 걱정한 부분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과 관리 문제도 점검되도록 함께 살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 비서관은 국제올림픽조직위 측에 남북 단일팀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올림픽조직위 위원직에서 파면해달라는 청원에는 "조직위의 권한"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고, 61만여 명이 동의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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