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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에서 명상 수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참불선원이 석 달 과정의 명상불교대학을 개강했습니다.

국내외 불교 명상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꾸미고, 다양한 명상 수행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 강남 도심에 위치한 명상수행 도량, 참불선원이 명상불교대학의 문을 열었습니다.

개강 첫 날, 세계 명상 수행승이자 참불선원장인 각산 스님이 가장 먼저 강단에 섰습니다.

[인서트] 각산스님 / 참불선원장
“불교대학을 많은 스님들께서 활성화시켰습니다. 이것을 재정립하여, 교리체계를 잘 다져서 참선 쪽으로 지향해나가는 교학체계의 불교대학입니다.”

각산 스님은 명상불교대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 각산스님 / 참불선원장
“불교는 쉽고 간단합니다. 팔만대장경을 압축해 실생활에서 응용되는 가르침이 이 안에 들어있구나. 철학을 포함해서 실천법,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그 법을 요점 정리했는데요.”

각산스님 외에도 전 금강대 총장 정병조 교수와 전 중앙승가대 대학원장 정인스님을 포함한 다양한 불교명상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명상불교대학에는 불교 윤회론, 불교 예법과 같은 이론적인 교육에 명상, 참선 실습과정을 더해 강의의 질을 높였습니다.

수강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모집 시작 3주 만에 15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았습니다.

[인서트] 구경옥 / 고양시 일산동구
“불교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늘 불교는 가까이에서 봐왔지만 사실 ‘착하게 살자’, ‘마음을 깊게 가지자’ 이런 정도로 알았는데요. 제대로 체계적인 공부를 한 번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인서트] 강진수 / 고양시 일산동구
“저는 어렸을 때 절에서 불교를 배웠는데, 나이가 60살이 되니까 재정립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피상적으로 알았었는데 좋은 강사 분들이 있으셔서 저 나름대로 재정립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수강생들은 석 달 동안의 교육 기간 동안 나하다 마하테라의 책 <오직 그대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발간한 <불교입문>을 바탕으로 수업을 이어갑니다.

서울 강남에 둥지를 튼 지 5년이 채 안됐지만, 참불선원은 도심 명상수행 열풍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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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상불교대학은 6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참불선원은 오는 가을학기에도 명상불교대학을 개최하고, 도심 속 수행 포교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서울 참불선원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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