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 매체들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한 것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어제 자 논평에서 “남조선의 외교 당국자가 또다시 우리의 인권 문제를 걸고 들었다”며 “현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에 재를 뿌리는 대결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 ‘메아리’도 오늘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7차 유엔인권이사회 총회 고위급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군사안보와 인권 문제에서 지금과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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