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7톤급 연안통발어선 근룡호 선체 내부에서 승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투입한 수중 구조대가 오늘 오전 7시 32분과 7시 49분 근룡호 조타실 안에서 실종자 2명을 잇달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사망했으며,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했으나,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위]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일부의 모습. [사진 아래]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바다에 침몰한 근룡호 사고상황 확인 후 구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완도선적 7.93톤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는 지난달 26일 출항신고를 마치고 하루 뒤인 27일 오전 9시 5분 선장과 선원 등 모두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출항 하루 만인 어제(28일) 오후 4시 28분께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실종상태인 나머지 승선원 5명을 찾기 위해 선체 내부와 주변 해역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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