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잇따라 예방했습니다.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와 문화재 관리 보존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설정 스님과 배 관장은 우선 해외에 흩어져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인서트1 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중요한 문화재가 외국에서 전시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국내에 들어와서 보고픈 사람 볼 수 있게 해야지 비행기 타고 가다 무슨 사고가 나면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우리 문화재에 대한 경솔한 생각이다. 해외 전시하는 것은 정말 신중해야 된다. ”

특히 설정 스님은, 과거 전란 직후에 많은 문화유산이 군용기를 타고 해외로 반출됐다면서, 문화재 환수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관장도 국난이 있을 때마다 스님들께서 사람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문화유산까지 철저히 지켜왔던 점을 본받고 그 정신을 이어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2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정부도 수년전에 국외소재 문화재단 만들고 지속적 환수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이 문화유산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제일 우선이고 불법반출 된 것은 끈질기게 작업해서 국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배 관장은 이와 함께 올해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등 전 세계에 고려불화들이 많이 나가있는데, 고려시대가 불교국가로서 최고 예술을 구현한 시대라는 것을 국가가치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은 설정 스님을 예방해 문화재 관리 보존 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특히, 세계인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통해 우리나라를 재평가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인서트3 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세계인들이 한국을 정당하게 평가를 하고 문화유산에 대해서 인식을 한다는 것은 한국 알리는 가장 소중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박물관을 한 번 방문 후 인식 달라졌다...”

우리 전통문화재의 거의 대다수가 불교문화재라는 점에서, 정부의 문화재 환수와 보존 노력에 불교계도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때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BBS뉴스 김민영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김남환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