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주최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불교계가 토론자 선정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20여 개 불교계 단체들은 13일
국무총리실이 공청회 토론자 대부분을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에 찬성하는 인사들로 선임해
객관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교계 단체들은 이에 따라
현 정부를 반환경 반불교 정부로 규정하고
오는 16일 국무총리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측은
노선재검토위원들의 다수가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우회노선을 채택하라고 정부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