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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올해 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어르신들이 즐거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펼칠 계획인데, 특히, 노인주도문화사업인 '장 담그기 체험'과 '장 카페'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11년 째인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022년까지 5개년 운영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복지관을 실현시키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인서트1  정관스님 /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그동안에 복지관이 종로 구민만이 이용했다고 하면, 이제는 서울시민도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복지관으로 복지관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자 합니다. 소통과 지역중심 참여기반 신노인문화 확산을 하고자합니다.”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복지관은 또, 올해 시민민주주의 학교를 운영하고 시민연극학교와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어르신들은 다양한 계층과 어울릴 수 있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주도문화사업인 ‘장 담그기 체험’과 ‘장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옛날부터 가지고 있는 손 맛을 통해 우리 전통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장 카페에서는 연간 75명의 노인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어 서울시 일자리 시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2 정관 스님 /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예전에는 나약한 노인이라는 소리를 많이 하셨는데 저희 복지관은 신노인문화의 중심 1번지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발맞춰서 어르신들이 손수 일을 하고 조금이라도 받는 그러한 것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을 했고요.” 

전통장 체험을 하고 싶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 담그기 체험’과 ‘장금이 학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서트 3 정관 스님 /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장금이를 하면서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와서 할머니들하고 된장을 조물락 조물락 하고 고추장 얼굴에 발라가면서 냄새도 맡는 모습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스탠딩]

올해 11년차에 접어든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단순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지역 공동체로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BBS 뉴스 김민영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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