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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5개국 가운데 13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 오명을 벗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자살예방포럼을 결성했습니다.

양봉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자살한 인구는 만3천 명,

자살자 외에도 가족, 친척, 친구 등의 충격까지 합하면 52만여 명이 자살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회의원 자살예방 연구모임 ‘국회 자살예방포럼’이 출범했습니다.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했고 기동민의원과 강석진의원, 최도자 의원이 간사를 맡는 등 모두 38명의 의원이 포럼에 참가했습니다.

인서트 1

국회자살예방포럼 원혜영(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입니다

[자살문제는 사회,경제적인 문제입니다.개인적인 문제에 그치지않습니다. 총체적이고 종합적인대책 수립이 그렇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포럼은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 범정부 차원의 자살예방시스템 구축 지원, 지자체별 자살예방조례 제정 권고, 시민사회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 추진 실태 평가 등 활동을 하게 됩니다.

국회의원들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향후 10년 안에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여 OECD 회원국 중 중위권 수준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출범식에서는 자살자의 유가족들이 진행하는 강연을 통해 자살자와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과 국가적인 예방 시스템 마련을 역설했습니다.

인서트 2

유가족 김혜정

[유가족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순식간에 재난상황에 놓인 유가족에게는 관심과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이 길 수 도 있습니다.]

또 일본 라이프링크 시미즈 야스유키 대표를 초청해 일본이 자살률을 크게 낮춘 경험사례를 듣고 전문가 토론회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출범을 계기로 자살예방의 시급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국회의 제도 개선과 함께 정부 차원의 자살 예방시스템 구축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영상 취재 :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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