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 모 신부의 성폭력 사실을 공개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내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과문은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건 대상자인 한 모 신부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선교 봉사활동 당시 함께 근무하던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한 모 신부가 활동했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도 "기나긴 세월 남모르는 고통을 겪은 피해 여성에게 삼가 용서를 청한다"고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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