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3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여중생 사망 1주기인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와 촛불 시위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미 대사관을 향한 집단 행동과
불법 시위에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의 보돕니다.

1.미군 궤도 차량에 치여 숨진 여중생을 추모하는 1주기 행사가
13일 서울 시청앞 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2.1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는
문화 공연과 퍼포먼스 등 시민 한마당과
촛불 대행진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3.여중생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추모행사의 질서유지를 위해
자원봉사자 5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평화적으로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범대위측은 특히
미 대사관까지의 평화적인 촛불행진을 펼치겠다며
이를 보장해줄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5.그러나 경찰은 순수한 추모 행사는 보장하겠지만
미 대사관으로 행진하는 집단 행동은 차단할 방침입니다.

6. 또 기습 시위에 대비해 미 8군과 대사관 주변에
경비 인원을 늘리고 폭력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경찰은 이와함께 성조기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가면 등
자칫 반미 시위로 이어질 수 있는 물품의 반입도
막기로 했습니다.

8. 한편 오늘 오후에는 여중생 추모행사외에도
서울 종묘공원과 광화문에서 노점상들과
고엽제 피해자들의 시위도 예정돼있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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