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복귀를 고민했던 오승환 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활동을 이어갑니다.

오승환 측은 오늘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마쳤다"며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계약 첫 해인 올해 우리돈으로 약 21억여 원을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설 경우 내년에도 토론토에 남아 26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성과에 따른 보너스도 16억 원 정도를 매년 추가로 받는 등 2년간 최대 80억여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면서 "빨리 합류해 훈련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승환 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마치고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을 협의했지만, 구단 측에서 팔꿈치 염증 등을 문제로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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