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제의 인터뷰] 선진규 만해사상실천연합 대표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선진규 만해사상실천연합 대표(김해 봉하마을 정토원 원장)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거국적 항일운동인 3.1운동을 기념하는 3.1절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가 제 99주년 3.1절이고요. 내년이면 이제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각계가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또 3.1운동을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3.1운동하면 불교계를 빼놓을 수가 없죠. 불교계에서도 3.1운동 100주년 준비위원회 구성하고 내일 모임을 갖는다고 하는데요. 만해사상실천연합 대표 맡고 계시죠. 선진규 김해 봉화산 정토회장과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진규: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3.1운동이 올해로 99주년, 내년이 벌써 10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선진규: 그렇습니다. 
 
▶전영신: 불교계에서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구성하기로 하셨는데 어떤 모임입니까? 
 
 
▷선진규: 이 모임은 만해사상실천연합이라 해가지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중심하고, 한국 불교문인협회 그 다음에 대한불교청년회 그 다음에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이래서 만해와 관계 되는 그런 운동하는 분들 그리고 학자분들 이렇게 많이 모여 가지고 만해사상 실천연합회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심우장에서 만해통일문학축전이라고 해가지고 8월 29일 지금까지 쭉 해 왔습니다. 했는데 근간에 와서 이제 조금 전에 아나운서가 이야기하다시피 3.1절이 금년이 99년이고, 내년이 100주년인데.
 
▶전영신: 네, 말씀하시죠. 
 
▷선진규: 100주년인데 3.1절하면 만해를 떠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불교계에서는 지금 준비가 그렇게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데서는 벌써 준비해서 금년 3월 기일부터는 벌써 광화문을 중심으로 해서 행사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그렇죠. 
 
▷선진규: 3일 민회라고 하는 데는 천도교를 중심으로 해 가지고 시민단체가 다 참여해서 금년에도 벌써 천 개를 돈 세 가지고 움직이고, 그리고 내년에 그 기독교 단체에서는 30만 명이 모인다고 하거든요. 이것이 조금 전에도 국회정세를 이야기합니다마는 오늘날 우리나라 국회정세가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전영신: 맞습니다. 
 
▷선진규: 그런데 이 운동이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해 가지고 어떤 단체에서는 지금 제2독립운동 선언문 모집도 하고 이러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불교는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어려울 때 꼭 앞장서고 선도한 역할을 했는데, 이거 지금 하나 큰 세계사적인 하나의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3.1운동 기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하나의 변화의 과정에 우리 불교도 불교가 선도 역할을 해야 된다. 
 
▶전영신: 네, 맞습니다. 
 
▷선진규: 그런 뜻입니다. 지금. 그래서 청취자분들도 오늘 이 말씀을 들으시고 이때 우리 불교가 역할이 뭔가. 여기에 다가 초점을 둬야 되지 않겠나.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전영신: 맞습니다. 그러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불교계에서는 어떤 사업들을 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물론 이제 앞으로 논의를. 
 
▷선진규: 아니, 그래서 이걸 여러분들 우리가 지금 이거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종단협의회가 있고, 신도단체협의회가 있고 각 단체, 또 중소 종단협의회가 있고, 종단이 지금 250개라 안 합니까? 그죠? 
 
▶전영신: 네. 
 
▷선진규: 그러니까 성소구 내지 종단의 개수를 막론하고 3.1절을 기해 가지고 100주년 기해서 내부적으로는 하나로 뭉치고 밖으로는 분명하게 불교인들이 부르짖는 색깔을 보여야 되겠다. 그렇게 만해가 이럴 때 했다고 하면 만해는 어떤 소리를 부르짖을지, 틀림없이 제2의 독립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해라. 싸우지 않고 통일해라 라고 하는 소리가 지금 간절하지 않겠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발기인에서 하고자 하는 것은 더 종단적으로 3.1절 100주년 기념 불교인 준비위원회로 구성해 달라. 이 이야기를 우리가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모임은 내부적으로는 조그만한 모임이지만 이 모임이 아까 이야기했다시피 불교인들의 출신들이 모이면서 밖에서 하고 있으니까 이거를 더 종단적으로 해 주십시오 하는 모임을 내일 그러니까 하고자 하는 겁니다. 
 
▶전영신: 우리 선진규 대표님 말씀에서 행간에서 지금 굉장히 마음이 약간 조바심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빨리 우리 불교계도 준비를 해서. 
 
▷선진규: 그렇습니다. 
 
▶전영신: 다른 종교단체나 다른 사회단체 못지않게 이 행사를 정말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고 싶으신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내일 이제 모이셔서 발기인 대회 가지시는 거잖아요? 
 
▷선진규: 네, 그렇습니다. 이 발기인 대회는 바로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발기인 대회이고 내부적으로는 이제 또 발기인 준비 위원회가 구성되면 우리도 하나의 요원으로서 같이 참여를 할 것이죠. 그렇습니다.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발족식 장소가 심우장이라고 아까 말씀하셨어요. 그동안 이제 만해사상 실천연합 활동 심우장에서 해오셨는데, 심우장은 한용운 스님의 유택이죠. 그렇죠? 
 
▷선진규: 아시다시피 33인 중에 끝까지 절개를 버리지 않고, 참 민족의 자긍심을 끝까지 해방 1년 전에 돌아가신 곳이 성북동 거기에 심우장이었거든요.
 
▶전영신: 맞습니다. 네. 
 
▷선진규: 그래서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이 심우장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우리 불교 그러니까 만해실천연합에서 심우장을 중심으로 해서 만해통일문학 축전을 지금 4년째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만해 한용운 스님의 사상을 배우고 실천하는 모임을 이끌어 오신 분으로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시는 감회가 정말 남다르실 듯한데요. 어떠십니까? 
 
▷선진규: 3.1절하면 만해를 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전영신: 그럼요. 
 
▷선진규: 그리고 최린, 오세창 이런 분들이 전부 불교적인 성향을 갖고 계셨던 분 아닙니까?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남들이 하니까 따라갈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우리 불교도가 나아가야 될 데를 평화통일이라고 하는 대전제 하에서 사상적으로나 아니면 역사적인 흐름으로나 운동 자체가 우리가 선도 역할을 해 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전영신: 한용운 스님의 독립운동에 얽힌 일화과 상당히 많으시죠. 모레가 3.1절이기 때문에 3.1절을 맞이해서 이 점은 더 알리고 싶다. 소개해 주고 싶으신 일화가 더 있으실까요? 
 
▷선진규: 많이 있습니다마는, 금년에는 그러니까 내일 모레가 3.1절이니까 내일 우리는 하루 전날 이 발대식이면서 우리는 3.1절 전야제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내일 김광식 동국대학교 교수가 나와 가지고 3.1절과 만해의 역할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30분 동안 강의를 하고 그 다음에 만해 스님이 다녔던 홍선, 인제, 속초, 서대문, 가평, 성북 이 6개의 시군 장들이 내일 여기 오십니다. 와 가지고 3.1절을 100주년 기해서 지금 출범식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하고 같이 하게 됩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선진규: 그래서 내일 뜻이 있는 분들은 이곳에 2시입니다. 2시에. 
 
▶전영신: 2시에 심우장으로. 
 
▷선진규: 네, 심우장으로 오시는데 그 오는 길은 4호선 타고 한성대역 내려 가지고 6번 나오면 1111번, 1112번 버스나면 종점입니다. 그거 한 1km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여기 오시는 분들이 그저 구경하러 오실 것이 아니라 나도 이제는 1년 동안에 이런 운동에 참여를 하고 나도 신도 역할을 해야되겠다는 뜻이 있는 분들은 다 오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전영신: 네, 불교계의 뜻, 힘, 의지를 한데 모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용운 스님에 관련된 일화는 저희가 3.1절 특집에서 역사학자 모시고 보다 자세하게 조명을 해 보는 시간 저희도 마련을 했고요. 서울 탑골 공원에서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만세운동 시작으로 들불처럼 국내외로 번져나갔던 3.1운동. 그 의미가 후대에도 잘 전달되고 또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잘 새겨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생님 많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진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내줘서 고맙고요. 우리 청취자들 꼭 오시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내일 2시 시무장. 성북동 심우장입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선진규: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선진규 만해사상 실천연합 대표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