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마지막 날인 오늘, 여자 컬링 대표팀이 우리나라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 오늘 밤에는 17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평창 현지 연결해서 소식 듣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영미, 김경애,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 선수로 이뤄진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늘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 출격해 강호 스웨덴과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첫 엔드에 먼저 1점을 얻으며 경기를 이끌어나갔지만 이후 잇따른 무기력한 투구 실수로 스웨덴에게 점수를 내주며, 3대 8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남자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도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 선수로 구성된 봅슬레이 대표팀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3차 주행에서 48초89, 4차 주행에서 49.65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오늘 밤 8시부터는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한 이번 폐회식에서는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김영철 단장이 이끄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평창에서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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