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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지방선거 보수연대 단위별로 이뤄질것...불합리한 불교문화재 제도 손봐야"[BBS 뉴스와 사람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최선호 기자 | 승인 2018.02.24 14:31

 

ㅁ출연 :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대구 수성구을 / 4선)
ㅁ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뉴스와 사람들 청취자 여러분들 반가운 손님 한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소개해드린 대로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 모셨습니다. 먼저 애청자 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주호영 : 예, 애청자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지난 19일 우수가 지나고 이제 경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수 경칩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하는데 이제 다가온 새봄처럼 활기차고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강동훈 : 봄이 오는 소리가 오고, 엊그제는 눈도 한 번 내렸습니다. 지난주인가요? 국회 정각회 차원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모시고 법회를 봉행했는데. 제가 들어보니까 여법이 잘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국회 정각회 차원에서 총무원장 되시고 나서 아마 처음으로 맞이한 그런 법회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주호영 : 저희들 국회 정각회는 불자 의원 마흔 세 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매월 법회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실 총무원장 스님을 모시고 하는 신춘법회가 가장 큰 법회이고 또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는데요. 많은 불자 의원들이 참석을 했고 또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참석해서 조금 자화자찬 같아서 민망스럽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근래의 국회 정각회 법회 중에서 참 잘된 법회였다는 그런 칭찬을 들었습니다.

▶강동훈 : 국회 정각회가 주최한 행사에 의장이 오시고 각 당 대표가 오셨다면 이것은 사실상 국회의 모든 대표가 다 온 그런 행사다, 종교 행사 치고는 꽤 규모가 컸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네요?

▷주호영 : 예.

▶강동훈 : 아까 말씀하셨지만, 국회 정각회를 한 번 더 말씀을 나눈다면 최초에 만든 것이 과거에 권익현 의원, 김태호 의원 이런 분들이 처음에 결성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죠?

▷주호영 : 제가 정확한 연도는 기억을 못하겠습니다만 대략 한 33년 전인가 말씀하신 대로 권익현 전 의원이 초대 회장이 되셨고, 이어서 김태호, 서석제 이런 쟁쟁한 정치 선배들이 정각회 회장을 맡아서 국회의 신행 활동을 이끌어 왔는데요. 국회 본청, 동그란 돔이 있는 건물에 법당이 있었습니다. 법당이 조금 작아서 매월 저희들이 법회를 할 때 밖에 복도에 서서 법문을 들어야 되는 분도 있고 이래서 3년 전에 좋은 위치에 제일 앞쪽에 면적을 많이 넓혀서 아주 좋은 법당을 조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편안하고 좋다고 그러시는데 평소에도 24시간 문을 열어서 국회 불자들이 언제든지 기도하고 수행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국회 정각회도 있고 국회 직원들 모임에 모임이 하나 더 있고. 그 다음에 국회 정각동호회도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있는데, 그 분들이 지금도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주호영 : 국회 정각회를 처음 만들 때 이름을 정각동호회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줄여서 정각회로 되었고, 지금은 정식 이름이 정각회로 되어 있습니다. 국회직원불자회도 별도로 있었는데 2년 전에 국회 정각회로 통합을 해서 직원 불자회 회장하시던 분이 정각회 부회장을 겸해서 지금은 의원이다, 직원이다 구별할 필요 없이 같이 신행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국회에서 마련된 부처님의 도량에 다 모여서 그렇게 법회를 하고 있군요. 이런 분들이 모여가지고 이번에 스리랑카인가요? 불교 국가. 거기에 성지순례를 하는데 주호영 회장님께서 그것을 리드를 해서 모시고 간다고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갈 예정입니까?

▷주호영 : 3월 7일부터 3월 14일 까지 7박 8일이 되겠습니다. 제가 국회 정각회 활동을 해보니 매월 첫째 수요일 한 시간 반 정도 법회만 가지고는 신행 활동의 갈증을 메우기가 어렵다 싶어서 2012년에 인도, 그 다음에 네팔 성지순례를 다녀왔고요. 2014년에 중국 선종사 유적지 순례를 다녀왔는데, 그런 데 대한 갈증이 많아서 미얀마라든지 스리랑카라든지 혹은 일본 불교도 우리가 좀 배우자,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꾸준히 이어왔는데. 이번에 다 같이 스리랑카를 먼저 가보자 그래서 한 20분 정도 성지순례단이 구성이 되었습니다.

▶강동훈 : 스리랑카하면 불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반 불자들은 갈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번에 스리랑카 독립 70주년 그런 기념식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아마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설정 스님 말씀을 드렸는데, 설정 스님께서 어딜 가든 간에 수행 풍토를 강조하시고, 또 불자라면 수행을 마땅히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 계시거든요? 그 중에 또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니까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많이 갖고 있고 문화재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 변화를 강조하시던데, 그것은 어떻게 보이셨습니까?

▷주호영 : 설정 총무원장 스님께서 정각회에 오셔서 법문을 하신 내용 중에는 불자 의원들, 불자 정치인들이니까 불자에게 하신 법문, 또 정치인에게 하신 법문 크게 두 갈래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요. 불자의 입장에서는 진아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 사람은 자기가 어디서 와서 내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불자라면 하루에 30분이라도 앉아서 내가 누구인지 불교 본질적인 공부를 해서 진아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법문을 하셨고요. 정치인으로서는 당리당략을 따지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마음에 두고 믿을 신, 무신불립, 신뢰를 주는 정치를 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이 법회 이전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시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그 자리에서도 들었지만, 다른 자리에서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만, 국보나 보물의 70%가 불교 문화재인데 다른 문화재는 국가가 유지라든지 보존에 전 국비를 투입하면서 불교 문화재에 대해서는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 아예 불교에 맡겨놓고 국가가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 예컨대 종묘라든지 세종대왕 영릉이라든지 이런 데는 지키는 사람 월급까지도 나라에서 다 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경우에 스님들이 다 지키시는데, 그 지키는 스님들에게 나라에서 국보라 그래놓고 그 비용을 주지는 않고 사찰이 다 부담하라. 

▶강동훈 : 간섭은 또 많죠?

▷주호영 : 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 제도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곳곳에서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들어서 저희들이 불자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서 우리가 특혜를 보자는 것은 아니고, 다만 불합리하고 편파적인 이런 제도는 조금 손을 보는 노력을 하겠다고 저희들이 약속을 드렸습니다.

▶강동훈 : 모든 국민들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고 그리고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 이것은 종교를 떠나서 문화재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유럽 같은 곳에 가보면 종교를 떠나서, 그 시대를 떠나서 그 나라의 관광 수입 또는 문화재에 가치가 있다면 정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보존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이래서 선진국이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각회 주호영 의원님을 비롯한 정각회 불자 의원뿐만 아니라 타종교, 이웃종교 의원님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포럼 같은 것을 많이 개최해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주호영 :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동훈 : 앞서 소통을 이야기 했는데. 주호영 의원 하면 정치권에서 여야를 넘나들면서 소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치인,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대인 관계도 굉장히 부드럽고 진정성 있다고 하던데. 평소에 마음 수행을 열심히 하는 불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호영 : 방금 말씀하신 그런 점도 있고요. 제가 또 국회 정각회 회장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른 행태의 정치를 한다면 불교에 대해서도 자칫하면 욕보일 수 있다 싶어서 너무나 조심스럽고 한 측면이 있습니다만, 통즉불통이요 불통즉통이란 말이 있습니다. 소통을 하면 아플 통, 아픔이 없고 소통을 하지 않으면 아픔이 있다, 이런 뜻인데요. 다른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도 그렇지만 특히 정치의 영역에서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불교 유식론에 보면 제8 아뢰야식, 함장식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은 각자 5식이나 6식으로 받아들이는 감각이 다 다른데, 내가 알고 느끼는 것을 상대방도 당연히 알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면 거기에서부터 불통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런 부분인데, 상대가 알고 있는 것은 어느 것인지 확인을 하고 서로가 인식의 차이를 좁힌 다음에 어떤 결정을 해야만 서로 간에 합의가 되고 화합이 되는 것이지, 상대방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달리 인식하고 있는데 내 생각을 강요해서는 되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불교 교리에 의하더라도 사람은 업이라든지 인식의 차이라든지 다름을 인정하고, 나와 다르다고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 전제에서 어떤 결정을 하고 조직을 이끌어야만 그 조직의 화합도 되고 능력도 극대화되기 때문에 저는 소통은 정치의 영역뿐만 아니라 가정이라든지 누구라든지 나아닌 남을 대할 때 필요한 영역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것을 현실 정치에서 접목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다 보니까 저를 소통, 화합 이런 쪽으로 인정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강동훈 : 그리고 앞에 내레이션에서도 나왔지만, 주호영 의원님 하면 판사 출신이시고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시고 계도 이미 받으셨다고 했는데 계사 스님이 어떻게 되시죠?

▷주호영 : 저는 85년에 군 법무관 훈련받을 때 월탄 큰스님이 오셔서 저희들에게 수계 법회를 하셨는데. 그때 월탄 스님으로부터 자우라는 법명을 받고 계를 수지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어떤 뜻이죠? 자우가?

▷주호영 : 자비로울 자와 집 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동훈 : 법명부터가 벌써 그런 소통의 뉘앙스가 깔려 있군요.

▷주호영 : 그러다보니 또 몇몇 분들은 정치인에게 카리스마를 요구하는데 너무 자비, 화합 이러니까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을 하긴 합니다만, 지금의 리더십은 권위적 리더십이나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아니고 화합형 소통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웃어넘기죠.

▶강동훈 : 맞습니다. 저도 현장을 뛰다 보면 대립의 인사보다는 소통의 인사. 그래서 과거에, 지금 벌써 국회의원도 4선이신데, 과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후농 김상현 같은 분들, 그 다음에 여야를 넘나들면서 대화를 이끌었던 그런 중견 정치인이 없다, 이런 아쉬움을 많이 토로하더라고요? 특히 여야가 극한 대립에 있을 때 이것을 중재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주호영 의원님이 여야를 넘나드는 국회의원이 아닌가, 우리 기자들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BBS 불교방송 기자들이 보면, 밖에 나가보면 불자 감소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거든요? 거기에 따라서 오히려 능동적으로 나가면 더 대중을 끌어올 수 있겠다고 하는데. 지금 국회 정각회가 있고 또 당은 좀 다르지만 역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불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불자회가 있고. 이 삼각편대를 어떻게 잘 리드해 나가느냐 인데. 이번에 하승창 청와대 수석이 회장에 취임했고, 한국공무원불자회도 따로 있는데, 이것을 주도할 수 있는 분은 제가 봤을 때는 주호영 의원님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주호영 : 큰 공적 영역의 신행 단체가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저희들 국회 정각회. 그 다음에 청와대의 청불회. 그 다음에 공무원불자연합, 공불련. 그 다음에 군불총이라고 있습니다. 국군불교총연합. 큰 네 개의 단체가 있는데. 각각 활동을 하면서 조금의 교류는 있지만 큰 행사 때 참석해서 축하해주는 정도이고, 실질적인 교류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앙신도회장님께 우리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불교 현안 문제도 논의하고 또 우리 신행 활동도 더 충실히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를 하고. 그 다음에 신도 확장이나 교세 확장을 위한 이런 논의를 하자고 제안을 해놓았습니다. 중앙신도회장님도 기꺼이 받아들이셨는데, 현재 중앙신도회장님께서 대한체육회장을 겸하고 계시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집중하시느라, 아마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같이 모임을 갖고 정기적으로 법회도 합동으로 할 방안이라든지 이런 것을 강구하면서 저희들이 활발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강동훈 : 이제 불교 이야기는 이 정도로 접고요. 정치 현안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한국 정치가 유례없던 5당 체제, 교섭 단체로만 본다면 3당 체제에 돌입했는데. 어찌됐든 통합 과정에서 제1야당 의원으로 등장을 했거든요? 이런 다당제의 변화 그리고 개헌 문제, 여러 가지 정치 현안 문제가 대두가 되어 있고. 하반기 국회의장도 뽑아야 되는 입장이고. 이런 것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 입장인지?

▷주호영 : 일반적으로 대통령 책임제를 하는 나라는 야당 체제가 확립이 되어 있고요. 그 다음에 내각제를 하는 나라는 다당제가 많습니다. 유럽 쪽은 그런 상황인데. 우리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양당제 위주로 운영이 되어 오다가 지난 총선에서 소위 국회 진출한 당이 많아진 다당제가 되었는데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양당제 하에서는 양당의 의견이 대립되면 해소할 방법이 없었던 단점이 있는 반면에, 양당만 의사결정을 하고 합의가 되면 국회 의사결정이 쉽게 되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에, 다당제는 극한대립이 생겼을 경우에 여당과 제1 야당이 극한대립이 생겼을 경우에 다른 야당들이 중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극한대립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국회 의사를 모으는 과정에서 여러 당의 의사가 합치되어야 되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적인 의회문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지리멸렬할 수가 있는 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지금 20대 국회가 된 지 2년 남짓 되어 가는데요. 지금까지는 장단점이 섞여서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다양한 국민들의 욕구를 정치에 반영하려면 다당제가 바람직한 측면이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그런 제도이고 하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적인 풍토만 만들어 가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동훈 : 특히 개헌 문제가 여러 여야, 또는 청와대까지 언급이 되고 있는데. 개헌이라는 것은 역시 국민의 동의를 받아야 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우리 같은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특수한 상황,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헌에 대해서 궁금한 점도 많은데 정리정돈이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주호영 : 개헌에 관해서는 시기와 내용,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을 할 수 있는데요. 지난 대선과정에서 개헌을 오는 6월 13일 선거 때 같이 하자고 각 당들이 공약을 해서 가급적 지켜지면 바람직합니다만, 이것이 내용이 합의가 안 되면, 무리하게 그 시기에 맞추려고 하다 보면 개헌안이 국회에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개헌이라는 것이 워낙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5년, 10년 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개헌이 되게 되면 이것은 한 30년, 40년, 통일 후까지도 내다보는 그런 개헌이 돼야 되기 때문에 시기와 내용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선택을 하라 그러면 내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바람직하기에는 여야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합의해서 오는 6월 13일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지금 시기적으로 벌써 조금 늦어진 상태이고. 그 다음에 국회가 개헌이 조금 지지부진 하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면 부작용이 너무나 많습니다. 국회에 통과될 확률도 적어지고. 개헌안은 200명 이상의 의원이 찬성을 해야 되는데 자유한국당만 해도 지금 117분이나 되니까. 그래서 일방적으로는 절대 되지 않는데. 이것이 또 당리당략이 들어가서 안 되더라도 발의를 하자, 이런 상황이 되면 참 국가적인 혼란이 올 수가 있고요. 그 다음에 지난해에 있었던 소위 촛불은, 촛불에 드러난 국민의 민심은 이제 전제적, 제왕적 대통령제는 실패했으니까 이 시스템을 뜯어 고쳐라. 이것이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여야가 정말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어느 과제보다도 중요하게 민주주의를 더 고도화하고,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헌법을 만드는 일에 가장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그것은 이번 지방선거에 되지 않으면 올해 연말까지라도 이 일에 집중해서 국가의 초석을 새로 놓는 일에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보고. 권력 구조는 대통령제냐, 의원 내각제냐, 분권형이냐 이런 것들은 학자들이나 또 우리의 현실에 어느 것이 맞는 지를 치열하게 연구하고 토론해서 선택해야 될 것으로 보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원래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는 것은 의원 내각제라고 합니다만 지금 국민들의 의회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고 하기 때문에 전면적인 의원 내각제는 시기상조이고. 또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우리가 그래도 강한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제가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습니다만 지난번 국정실패, 그리고 역대 대통령들의 퇴임 이후의 과정들을 보면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진 문제점도 많으니까 대통령제의 틀을 유지하되 대통령이 너무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들을 넣는 그런 것이 되어야 되지 않겠나, 크게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동훈 : 개헌에 대한 관심도가 있는데, 대부분 그런 논의가 될 때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 변화 때 잠깐 대두되다가 다시 물밑으로 가라앉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조금 전에 주호영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을 바라보는, 국민의 정치제도를 할 수 있는 그런 개헌 논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여야가 잘 합의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통합이 됐고, 곧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올해 6월이면 뜨거울 지방선거인데. 보수진영의 선거연대, 주호영 의원님 같은 경우는 지역에서 넘나드는 것을 경험하고 올라오셨단 말이에요? 아무래도 지역구 관리하는 데도 여러 각 구청장이라든지 또 시장 문제까지 지역 관리를 하다 보면 그런 문제가 있을 텐데. 어떻게 보수 연대가 잘 되고 있을까요?

▷주호영 : 아직은 공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여러 언론이나 정치 평론가들도 과연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연합이나 연대가 있을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크게 여 대 야의 구조로 보면, 여당이 이제 집권 2년차로 들어가면서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실책들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라든지, 그 다음에 국민의 부담을 수십 년간 가져가게 하는 공무원의 무분별한 증원이라든지, 그 다음에 북한이 핵미사일로 저렇게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처가 너무 북한 위주에 치우치고 한미 동맹을 어렵게 하는 이런데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점점 늘어난다고 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야당들이, 또 국민들이 따끔하게 경고를 해서 중심을 잡아가야 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야당끼리 연합하거나 연대를 해서 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 다만 현실정치에서 보면 야당끼리는 또 1등 경쟁을 하고 있으니까 야당 내에서 저 당이 죽을 쒀야 우리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는 여당 견제를 위해서 연합을 해야 되지만 야당 내부적으로는 내부끼리 치열하게 경쟁해야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강동훈 : 국회의원 선거하고 다른 문제죠?

▷주호영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야당이 분열하면, 보수가 분열하면 지방선거도 필패가 되기 때문에 그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보수 야당들이 패배하는 것 못지않게 국가적으로도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면, 크게는 저는 선거를 앞두고 전면적인 보수 연합, 연대는 쉽지 않겠지만 지역별로 라든지 단위 선거별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연대라든지 협력은 이루어질 것으로 그렇게 예상합니다.

▶강동훈 : 그러면 주호영 의원께서 계시는 지역구는, 예를 들어서 누가 추천을 한다면 정치 색깔을 보고 추천하겠습니까? 어쨌든 구청장, 시장은 그 지역의 국민을 위한 행정 달인들을 많이 뽑는 그런 형태인데, 어떤 분을 선택하겠습니까?

▷주호영 : 저는 우선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능력이 중요하고. 그 다음에 능력 뒷받침에 정책의 방향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것은 후보가 진보적인 색깔을 평소에 드러냈느냐, 아니면 합리적 보수의 색깔을 드러냈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 행정가는 능력 최우선, 그 다음에 어떤 이념적인 측면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동훈 : 이제 시간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데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님 모시고 BBS 뉴스와 사람들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 현재 경제 문제가 국회로 넘어온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 GM사태입니다. 그리고 한참 가상화폐 문제 이런 부분에서 정치권을 불신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 문제들을 왜 해결을 제대로 못하나. 청와대는 물론이거니와, 현 정부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입법기관인 국회가 이런 일을 좀 더 법제화하는 일이라든지 사전에 토론이라든지 이슈화 시키는 부분에 좀 약하지 않나, 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주호영 : 그것은 국회와 정부 모두 공의 책임인데요. 원래 경제적인 문제는 철저히 경제적인 논리로 풀어야만 가능하고 경제 논리 이외의 어떤 정치 논리가 들어가면 왜곡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는 이 정부가 준비된 정부라고 했지만 사실은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참으로 여러 가지 시행착오나 무능을 보이고 있다고 보는데요. 일부 청와대 경제 책임자들, 소위 경제수석이나 정책실장 이런 분들이 경영을 전공한 분들이 들어와 있고, 실물경제를 경험한 분이 거의 없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 다음에 그런 점은 우리가 양해를 하더라도, 이론이나 논리 자체가 시장의 큰 흐름과 다른 너무 이념과잉의 정책을 펼치려는 것이 아니냐, 이런 점에서 저희들이 조금 실망을 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GM 문제는 자기들의 경영실패, 경영실패는 두 가지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주주라든지 회사 경영진들이 잘못한 측면이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근로자들이 잘못한 측면이 있을 수 있는데 대우 GM 군산공장의 경우는 효율성이나 이런 것들은 엄청나게 낮은 것으로 나옵니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공장에서는 25시간인데 여기는 49시간인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능률이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과급이라든지 임금은 엄청나게 높은 것으로 나와 있어서 같이 다 책임을 져야할 부분인데. 이 경영실패나 근로자들의 우대적인 임금 이것을 국민 세금으로 몽땅 메우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정부가 방향을 정한 것은 제대로 됐다고 봅니다. 첫째 대주주의 책임도 있어야 할 테고, 그 다음에 관계된 사람들의 공동희생이 있어야 하겠다. 임금을 동결한다든지 여러 가지 후생복지시설을 줄이는, 이런 것도 필요하고. 그 다음에 이렇게 하더라도 못 살면 안 되고, 그러면 이 회사가 살아서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달라, 이 원칙을 제시했는데. 저는 철저히 경제적인 이 원칙을 지켜야지 다른 이해관계가 들어가면 실패한다고 보고. 그런 점에 관해서도 국민의 양해를 얻어야 된다고 봅니다.

▶강동훈 : 한국 GM은 과거에 대우 GM 인천부평 공장 폐쇄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고, 그것을 또 국민의 혈세로 메꿔가지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까 결국 이번에도 국민적,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 GM의 회장 경영진의 합의 하에 이루어진 부부인데, 결국 피해는 한국 국민들이 보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이런 문제를 잘 좀 짚어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호영 : 저희들이 더 철저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동훈 : 끝으로 우리 애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호영 : 정치가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정치는 지금 붕괴상태라고 저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제 우리가 국가시스템, 국가 기초를 새로 닦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보고요. 깨어있는 국민들의 부릅뜬 의식이 우리 국가의 진로를 결정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고. 다만 경제문제나 여러 정책에 있어서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철저히 우리들의 노력, 노력의 결과만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개인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씀을 애청자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강동훈 : 네, 지금까지 소통의 달인이라 평가받는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호영 : 우리 불자들을 뵐 좋은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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