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해상 차단’을 목표로 한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평창을 찾은 미국 대표단은 내일 방한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해상교역’을 차단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를 내놨습니다.

미 재무부는 새로운 대북 특별지정 제재대상으로 북한과 중국, 싱가폴 등의 선박 28척과 해운사 등 기업 27곳 등 56개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무거운 제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로 사실상 북한의 포괄적 해상 차단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일각에선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우리 정부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일 방남이 예정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한 일정을 소화 중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 인사와의 접촉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평창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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