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대한 무역규제와 관련해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관세 24%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똑같이 24%의 철강 관세를 부과하고 싶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수입되는 전체 알루미늄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당초 제안한 것보다 높은 10%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 12개국을 표적으로 삼아 초고율 관세를 물리거나, 일률적인 고율 관세, 수입할당제 등 3가지 안을 보고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철강에 대해 5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통상압박에 WTO제소나 한미FTA 위반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3일 펜실베니아 주 연방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무역규제를 확정,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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