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위원회를 꾸리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남 저지를 위한 현장 의총'을 개최하고 내일까지 대규모 홍보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모레인 26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4년 김영철 부위원장이 남북 군사회담 대표단으로 나왔을 때 '대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야당의 전력을 거론하면서 보수진영이 무분별한 공세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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