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상 차단 등 새로운 대북 단독 제재에 대해 "효과가 없다면 제 2단계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 카드를 꼭 쓰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두고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2단계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매우 거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불행할 수도 있다"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을 가리켜 "불량 국가"로 규정하면서 "우리가 협상할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고 할 수 없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어떤 나라에 했던 것보다 강력한 제재를 북한에 가하고 있다"며 "세계를 핵으로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계속 뭉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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