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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미국 정부 대표단장 자격으로 오늘 인천공항에 도착해 방한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이방카 보좌관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어서, 한미 현안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지 주목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의 단장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오늘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3박 4일동안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을 단장으로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과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한국에 오게 돼 큰 영광"이라며 "2018년 올림픽에 참가해 미국팀을 응원하고, 우리의 강하고 지속적인 공약을 한국인과 재확인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 일행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회동에서 북미 대화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철강 규제 등 한미간 통상 현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이 폐막 행사를 계기로 오는 25일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접촉할지도 주목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 "폐회식 방한을 계기로 북미가 접촉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위원장의 회동이 지난 10일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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