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일 대규모의 추가 대북제재 패키지를 내놓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3일 오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리는 미 보수주의연맹(ACU) 연차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새 대북제재 방침을 밝힌 뒤, 오후에 미 재무부가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제재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 정권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제재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곧 '포괄적 해상차단'을 포함한 초강력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왔습니다.

해상차단은 군사적 행동을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 여겨지며, 특히 물자 수송을 거의 선박에 의존하는 북한으로서는 해상차단이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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