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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불교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불사 가운데 하나가 불교 인재 양성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전국 사찰 가운데 최대 규모인 장학 재단 운영을 통해 미래 불교 인재 육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요, 23일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신흥사 불교 인재 장학금 수여 소식,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 기자 >

다채롭고 풍성한 복지 불사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강원도 설악권 불교를 이끌고 있는 설악산 신흥사!

신흥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전개하고 있는 불사 가운데 하나가 불교 인재 육성 불사입니다.

신흥사는 오늘(23일), 지역 불교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해 지역 사회와 국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신흥사 장학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올해 모두 46명에 달하는 지역 불교 인재들에게 1억 5천 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모두 6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됩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불자로,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우송스님(설악산 신흥사 주지) - “긍정적인 마인드로 내가 이 세상을 추구한다, 내가 주인공이다, 결국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에요 각자가. 다른 사람들이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 인생을 절대 못 살아줘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마시고 자기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생각을 잘 길러서 좋은 이 사회의 길잡이가 되고, 으뜸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신흥사는 특히 올해부터 속초를 넘어 양양과 고성 등 설악권 지역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 불교 인재 양성 도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흥사와 사부대중의 정성으로 마련된 신흥사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 미래 불교 인재들은 장학금 취지에 보답하는 동량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환섭(중앙대학교, 속초시 조양동)-“저도 학업에 매진을 해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나중에 성공해서 꼭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신흥사 장학회는 중창조인 성준 대선사를 기려 설립된 성준 장학 재단을 확대 실시하고 있는 인재 불사로, 지금까지 7백 여 명의 불교 인재를 지원해 왔습니다.

신흥사가 펼치고 있는 미래 불교 인재 양성은 지역 사회를 넘어 한국 불교의 미래를 든든하게 다지는 참된 의미의 불사가 되고 있습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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