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오늘 방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이방카 선임고문 일행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어서, 한미간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일행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선임고문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회동에서 북미 대화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철강 규제 등 한미간 통상 현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청와대는 이방카 고문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방한하는 만큼 중요 외빈들을 맞이하는 장소인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하는 등 정상급 의전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방카 고문은 올림픽 경기 관람과 폐회식 참석, 미국 선수단 격려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이 폐막 행사를 계기로 오는 25일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접촉할지도 주목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 "폐회식 방한을 계기로 북미가 접촉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위원장의 회동이 지난 10일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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