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87명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의 대물림’ 논란이 일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5억8천여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87명의 재산을 오늘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신규 임용자가 21명, 승진자 23명, 나머지는 지난 정부의 인사들입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 상당한 부를 소유해 논란이 됐는데, 당시보다 소폭 늘어난 55억8천9백여만 원을 본인과 배우자, 딸의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홍 장관이 가진 부동산은 10억5천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신현대아파트 전세권 등이며, 11억3천여만 원 상당의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지분은 배우자와 절반씩 갖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아파트 전세권 등 31억원 상당을 보유했습니다.

장녀도 서울 중구 충무로5가 상가 지분 4분의 1, 9억여 원 상당을 가졌습니다.

예금은 홍 장관이 3억2천여만 원, 배우자 2억6천여만 원, 장녀가 천9백여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49억4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 아파트 등 건물 신고액만 37억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최흥진 기상청 차장도 45억5천만 원을 본인과 가족재산으로 올렸습니다.

금감원 부원장보급 임원 9명의 평균재산은 13억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뇌물혐의로 사표를 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재산은 12억7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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