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부경찰서는 오늘 포항제철소 근로자 가스 질식사고와 관련해 산소공장 운전실 감독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기계정비 분야 3명, 운전실 감독 2명, 전기정비 분야 2명입니다.

이들은 산소공장 내 배관 밸브 잠금장치를 잠그지 않았고 개폐 모니터링 업무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모니터링과 시스템 재부팅 과정에서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무엇보다 숨진 근로자들이 일할 당시 산소농도 검측을 하지 않은 과실이 가장 커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포스코와 외주업체 직원 4명을 입건해, 사고 책임과 관련한 입건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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