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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일주일 후 동안거 해제... 사자후와 함께 '무문관’ 열린다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백담사 무문관 입방
홍진호 기자 | 승인 2018.02.23 11:10

혀현

 

정월대보름이자 동안거 해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겨울 동안 선방에서 수행정진을 한 스님들이 이제 곧 산문 밖으로 나설 텐데요.

전국사찰의 동안거 해제 풍경을 미리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부 홍진호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불자들이 잘 알고 있지만, 여름과 겨울에 한 곳에 머물며 수행을 하는 ‘안거’에 대해서 짧게 설명을 해주시죠?

 

불교가 탄생한 인도는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인도의 수행자들은 우기에 땅 밖으로 나온 지렁이 등 작은 생물들을 혹시라도 밟아서 살생을 할까봐 우기 때 한 곳에 모여 수행을 했는데, 이것이 '안거'의 유래입니다.

현실적으로도 인도에서는 6~9월 사이에 연간 강수량의 8~90%가 집중적으로 내려서 길이 끊기고, 전염병이 돌기도 해 '탁발'이 힘들기도 합니다. 

불교가 인도에서 동북아시아로 전래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여름과 함께 극심한 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에도 안거를 하게 됐습니다.

 

안거 기간 하고요. 또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수행을 어떻게 하시나요?

 

스님들은 하안거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동안거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산문 출입을 금하고 수행을 합니다.

이 기간 스님들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참선을 합니다. 또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좌선을 하는데 이를 '용맹정진'이라고 부릅니다.

조계종 산하 전국 백여 개 선원 2천 2백여 명의 수좌 스님들은 매년 안거기간 동안 수행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하는데, 곧 해제인데 해제 풍경은 어떠하나요?

 

해제 때는 총림의 최고 어른이죠, 방장스님으로부터 법문을 듣고 지난 수행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진을 다짐 하는데요.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 진제 대종사는 해제에 앞서 해제법어를 내리고요. 해제 당일에는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해제법회에서 법문을 합니다.

또 덕숭총림 수덕사에서는 총림의 최고어른인 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해제법문을 할 예정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와 해인총림 해인사, 금정총림 범어사, 쌍계총림 쌍계사, 고불총림 백양사 등 전국의 주요 총림들도 일제히 해제 법회가 열리고요. 

또 진제 대종사와 함께 ‘남진제 북송담’으로 불리는 송담스님은 인천 용화선원에서 많은 재가불자들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해제법문을 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결제기간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백담사 무문관에 입방을 해서 화제가 되었죠?

 

이번 동안거에 강원도 인제 백담사 무문관에 방부를 들인 스님이 10명인데, 그 중에 자승스님이 포함 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자승스님이 총무원장 임기를 마치기 직전에 기자들이 향후 계획을 묻자 무문관에서 수행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무금선원 유나 영진스님에 의하면 약 2년 전부터 자승스님이 임기를 마치면 무문관 수행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합니다.

 

무문관, 용어 그대로 문이 없는 곳에서 수행을 하는 것 같은데, 무문관 수행 소개를 좀 해주시죠?

 

네, 무무관 말 그대로 문이 없고요. 밖에서 좌물쇠로 걸어 잠그기 때문에 해제가 돼야 문이 열립니다.

무문관에 입방한 스님들은 오전 11시에 배식구로 들어오는 하루 한 끼의 공양만 하고 정진하는 극한의 수행을 지속하는데요. 

기간은 안거기간 즉 최소 3개월에서 1년, 3년 등을 미리 정하고 입방을 합니다.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와 백담사, 종립기본선원은 해제일 하루 전인 다음달 1일에 해제법회를 하는데요.

자승스님도 해제법회에 참석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날 신흥사 조실 설악 무산스님이 어떤 사자후를 펼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뉴스인사이트 문화부 홍진호 기자였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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