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수성 있는 수륙재 연구에 매진"

함안 달전사 주지 원명스님.

경남 함안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원명스님(달전사 주지)이 22일 수륙재 관련 논문으로 위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원명스님의 철학박사 논문은 '수륙재의 설행양상에 대한 비교 연구'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삼화사·진관사의 국행수륙재와 백운사의 아랫녘수륙재를 중심으로, 수륙재의 본래 의미와 각 사찰의 역사성 등을 비교 연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명스님은 현재 불교의례문화의 전통성 계승과 보완점 등 앞으로의 연구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역별 전승에 따른 설행과 그에 따른 견해 차이를 아우러는 관련 연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원명스님은 "앞으로 통고소리(통영과 고성)나 통범소리(통도사와 범어사) 등 지역별로 특수성이 있는 수륙재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달전사 수륙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원명스님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6월 6일 '6.25 함안격전지 순국선열과 희생자들을 위한 무차수륙대재'를 봉행하고 있으며, 이 수륙재의 경남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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