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과 '연평도 포격' 부대 시찰하는 김영철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에 참석하는 데 대해 "천안함 폭침 주범은 감히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국회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방남하는 데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모든 상임위원회의 법안심사 보이콧 등을 검토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정권이 아무리 북한에 목을 매는 정권이라도 가릴 건 가려야 한다"며 "우리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철천지 원수이자 미국과 우리 정부가 독자적인 제재대상으로 삼고 있는 장본인이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여정에게 굽실거리며 3대 세습 독재왕조 정통성까지 떠받들어준 문재인 정권이 이젠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 부위원장을 맞이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과 각종 대남 도발의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을 단 한 가지 사유가 있다면 천안함 장병들과 고 한주호 준위와 그 가족, 그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국민에게 죄상을 자복하고 무릎을 꿇으러 오는 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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