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고령자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재교육 훈련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의 박지섭 과장과 강수연 조사역이 오늘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고령자 경제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00년 22.4%에서 지난해 31.4%로 9.0%포인트 상승했고, 전남지역도 2000년 47.1%에서 지난해 48.9%로 1.8%포인트 늘었습니다.

이같은 수치를 전국 평균과 비교할 경우, 지난해 광주의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광역시 평균 27.8%보다 3.6%포인트 높았고, 전남은 전국 광역도 평균 38.5%보다 10.4%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역내 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고령자 비중은 광주가 2000년 2.9%에서 2017년 7.5%로 4.6%포인트, 전남은 2000년 12.6%에서 지난해 20.9%로 8.3%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지역경제 활력 둔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지적하며 청년층 지역외 유출 억제나 출산율 제고 등의 대책과 고령자에 대한 직업 재교육 훈련 등의 대책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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