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1층 입구에서 시작된 화재.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경찰이 출근길에 상가건물 화재를 목격하고 잠자던 주민을 깨워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30분쯤 사상구의 3층짜리 상가건물 입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목격한 사상경찰서 이지은 순경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화재현장에 접근했습니다.

이 순경은 119와 통화하며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불이 났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상가건물에 사람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간판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2층 학원과 3층 교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가 입구에 있던 오토바이가 불에 타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주민 4명은 이 순경의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깨 옥상으로 대피했고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고 주민 4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입구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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