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유해물질사고는 국가산업단지에서 절반 넘게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가 발간한 '2017년 유해물질사고 통계와 사고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유해물질사고는 79건으로 2016년의 49건에 비해 62%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79건의 사고 가운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35건, 온산국가산업단지가 11건으로 국가산업단지에서만 절반이 넘는 46건(58%)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누출사고가 26건, 유해물질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화재사고가 19건, 폭발사고 4건, 가스 냄새 신고 21건, 기타 9건이었습니다.

이로인해 인명피해는 부상 17명, 사망 2명이고, 재산피해액은 1억여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유해물질사고는 화생방사고를 통칭하는 말로 울산은 화학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