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인기종목 경기가 전 좌석 매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노쇼' 사태로 자리가 텅텅 비면서, 주최 측의 입장권 관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노쇼'는, 지방자치단체가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단체구매를 한 후 무료배포를 했는데 정작 경기를 보러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벌어지는 현상으로, 자연히 객석에는 빈 자리가 많아지고 일반인들은 표를 구할 수 없는 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매표소 앞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고도 표를 구하지 못하고 있고, 현장 발권을 통해 게임을 관전하려는 시민들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인터넷에서는 일찍부터 매진이라고 확인돼 혹시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방문했다"면서 "집에서 TV로 경기를 볼 때는 분명 객석이 텅텅 비어있었는데, 막상 와보면 표가 없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시민들은 "강릉 관내 택시를 타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올림픽 경기장을 가보면, 전부 외곽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주최 측이 네비게이션을 조작해 셔틀 사용을 강제한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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