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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는 것 가운데 대관령 눈꽃축제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와 세계를 표현한 다양한 눈 조각들을 전시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백설공주와 앨리스, 알라딘의 지니와 피노키오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작 동화의 캐릭터들이 눈꽃 조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축제를 찾은 남녀노소 누구라 할 것 없이,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인서트 1 황혜림 / 8살] : "처음에 왔을 때 조각을 보니까 깜짝 놀랐어요. 정말 좋아요"

 

귀여운 캐릭터들을 둘러싸고 있는 건 어른의 키를 훨씬 웃도는 거대한 눈 기둥들.

각각의 기둥들엔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들을 표현한 모양이 뚫려있습니다.

130개의 기둥들과 12개의 캐릭터 조각상들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오륜기가 펼쳐집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한 올해 대관령 눈꽃축제에는 그 어느 해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인서트2 안드레 / 자메이카] : "오늘 평창에 한 시간 전에 도착해 이곳에 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보기에 매우 예쁩니다."

주최 측도 올림픽을 맞아 눈 조각 전시장 규모를 2배로 늘리고, 가격도 절반으로 내려 평창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될 눈꽃축제는 우리의 겨울 선물이자 자랑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강원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서트3 박정우 / 대관령 눈꽃축제위원회 위원장] :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세계의 축제인 만큼, 대관령 눈꽃축제도 세계인의 머리에 딱 박혀서 인식돼서 잘 됐으면 좋겠고, 올해가 26회째거든요. 내년 27회도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 할 테니까 많이 보셔서 대관령 눈꽃 축제가 정말로 큰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탠딩]

대관령의 눈에서 태어나고 자란 눈꽃축제가 평창을 더욱 평창답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평창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대관령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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